최규선 회장,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와 회동

최 회장, 루보 인수 등 신사업 추진 방향과 이에 따른 적극적 지원을 요청알 왈리드 왕자, 상호 이익이 되는 루보 신사업에 대해 관심 표명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왼쪽)이 17일 오후 1시(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킹덤홀딩컴퍼니 회장인 알 왈리드 왕자(오른쪽)를 만나 상호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해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밥 호크 전 호주 수상(가운데)도 참석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아이에너지는 최근 루보를 인수한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이 17일 오후 1시(현지시간) 킹덤홀딩컴퍼니 회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왕자를 만나 루보 인수 경위와 신사업 추진방향을 소개하며 상호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해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최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알 왈리드 왕자와 4차례에 걸친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이전의 면담과는 달리 순수하게 상호 공동의 비즈니스 전략에 관한 협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동에서 최 회장은 "한국의 최첨단 IT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능형 전투로봇, 무인경비시스템, 항공기 시뮬레이터 등 차세대 지능형 방위산업과 디지털 문화시티 개발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실리콘벨리의 선도 기술기업들과 제휴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전기자동차와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알 왈리드 왕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알 왈리드 왕자는 "최 회장이 추진하는 신사업은 킹덤홀딩컴퍼니뿐 아니라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며 "최 회장이 킹덤홀딩컴퍼니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최 회장과 알 왈리드 왕자의 면담에는 밥 호크 전 호주 수상도 함께했다. 알 왈리드 왕자는 미국 시티그룹의 최대주주이며 실리콘밸리에 있는 애플, 트위터 등의 주요주주다. 그는 중동의 최고부호이자 재산규모만 한화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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