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EU식품 금수 조치 연장 계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경제 제재 조치를 6개월 연장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러시아는 EU산 식품과 농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연장해 대응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EU 금수 조치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들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러시아가 이미 식품 금수 조치에 적응했고 따라서 이 조치를 필요한 만큼 연장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EU 28개 회원국 대사들은 앞서 이날 7월 말 시한인 러시아 제재를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EU 집행위원회 소식통이 전했다. 대러 제재 연장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공식 승인될 예정이다.러시아는 지난해 8월 서방의 대러 제제에 보복으로 미국과 EU산 식품과 농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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