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원, 울산·제주에 역전승…1,2위 수성(종합)

전북 현대의 에두(왼쪽에서 두 번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네 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에 2-1로 이겼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에두와 이재명이 연속골을 넣어 역전승했다. 지난달 23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은 뒤 세 경기에서 1무2패로 주춤하다 네 경기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11승2무3패(승점 35)로 1위 자리도 지켰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울산. 전반 추가시간 미드필드 왼쪽에서 이명재가 길게 올린 크로스를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하며 반격을 노렸다. 결국 후반 12분 동점골이 나왔다. 벌칙구역 정면에서 레오나르도가 찬 공을 울산 골키퍼 김승규가 막아내자 에두가 재빨리 달려들어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름세를 탄 전북은 후반 32분 오른쪽에서 에닝요가 올린 코너킥을 이재명이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FC서울-부산[사진=김현민 기자]

수원 삼성도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2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전반 25분 제주의 박수창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한 골씩 주고받으며 2-2로 접전을 했고, 권창훈(후반 9분)과 곽희주(후반 36분)가 연속골을 넣어 로페즈가 한 골을 만회(후반 41)한 제주의 추격을 따돌렸다. 8승4무4패(승점 28)로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3위 FC서울(승점 26)이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전남 드래곤즈는 안방에서 오르샤와 스테보의 연속골을 묶어 성남FC에 2-1로 이겼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원정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물리쳤다. 김동석과 케빈이 한 골씩 책임졌다. 대전 시티즌과 광주FC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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