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국내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신산업 투자협의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삼정 KPMG와 산업은행, KB자산운용, 우리은행, 대신증권, KTB사모펀드 등 총 20개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는 향후 에너지 자립섬과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주요 프로젝트에 민간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또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와 컨설팅 등을 지원,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정부는 이 협의회를 통해 투자기관과 기업간 정보 공유를 늘려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에너지 신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으나 아직 시장초기 단계로 자생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나승식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협의회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투자하는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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