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편지 경매에 나와…가격은?

아인슈타인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가 경매에 나왔다.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역사수집품 경매업체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는 이날 아인슈타인의 개인 편지 27편을 경매에 부쳤다.이 편지들은 아인슈타인이 아들 한스와 에두아르트, 전처 밀레바마리치 등에게 보낸 것으로 자필 서명도 있다.이 편지에는 그의 인간적인 진면목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아들에게는 기하학을 좀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을 권했고 칠순을 맞은 삼촌에게는 어릴 적 자신이 과학의 눈을 뜨게 해줘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난 뒤 아들에게 특수 상대성 이론과 원자탄의 관계를 설명하며 비극을 통탄하기도 했다.친구이자 과학자인 가이 래너 박사에게 보낸 편지에는 종교와 신의 존재에 관한 견해를 밝히면서 자신이 무신론자로만 알려진 것을 반박하는 내용이 있다.경매업체는 아인슈타인의 편지들이 각각 5000달러에서 4만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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