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 맨해튼 월세 평균 455만원

5월 평균 4081달러 '전년比 4.6% 상승'…중간값은 3380달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세 평균이 4000달러를 넘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러스 엘리먼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맨해튼 지역 평균 월세는 4081달러(약 455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3902달러에 비해 4.6% 상승했다. 맨해튼 지역 월세 중간값은 3380달러로 집계됐다. 월세가 비싼 곳이 많아 평균은 4000달러를 넘었지만 가장 흔한 월세 가격대는 3380달러선인 셈이다. 중간값은 지난해 5월 3300달러에 비해 2.4% 상승했다. 중간값은 15개월 연속 상승(전년동월대비 기준)했다. 맨해튼 지역 월세가 계속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 공실률은 1.07%에 불과했다. 지난해 5월 1.17%보다 더 낮아졌다. 초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넘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맨해튼의 높은 세를 견디지 못 하고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며 브루클린이나 퀸즈의 신규 임대 공급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브루클린의 신규 임대 물량 공급량은 지난해 5월에 비해 379.6%나 급증해 맨해튼의 85.1%를 크게 웃돌았다. 퀸즈의 신규 임대 물량도 127.2% 급증했다. 브루클린의 5월 월세 평균은 3252달러, 중간값은 2933달러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4.3%, 4.8% 상승했다. 퀸즈는 각각 2750달러, 2597달러를 기록해 되레 13.2%, 12.4%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