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소속부 무더기 변경…주가 영향은?

동화기업·데브시스터즈·KTH 등 우량기업부 등 13개 종목 변경돼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듯…4월 우량기업부 지정 종목 오히려 하락하기도[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닥 종목 소속부가 대거 변경됐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시장본부는 13개 종목의 소속부를 변경했다.우량기업부로 등급이 변경된 종목은 3개다. 동화기업, 데브시스터즈가 벤처기업에서, KTH는 중견기업부에서 각각 우량기업부로 소속이 바뀌었다. 모두 우량 수시요건충족 프리미어지수에 해당돼서다.아이씨디는 벤처 수시요건충족 인증자격 취득으로 우량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변경됐다. 키움스팩2호는 소속부가 없다가 벤처기업부로 이동됐다.반면 포스코엠텍, 인터플렉스, 옵트론텍, 씨티씨바이오, 제이콘텐트리, 액토즈소프트, 심텍, 멜파스 등 8개 종목은 우량기업부 지위를 잃고 중견기업부로 강등됐다.한국거래소는 2011년 5월2일부터 코스닥 상장사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 등 4개 소속부와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우량기업부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이거나 시가총액 최근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이면서 ▲자본잠식이 없고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3% 이상이거나 순이익 평균 30억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500억원 이상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우량기업부가 되면 공시내용 사전 확인절차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그러나 소속부 변경이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소속부 변경에 따른 주가 움직임에 일관성이 없어서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우량기업부가 된 동화기업과 데브시스터즈, KTH는 각각 0.82%, 0.92%, 0.9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내려온 포스코엠텍도 2.29% 오름세다. 똑같이 중견기업부가 된 인터플렉스, 옵트론텍은 보합이다.지난 4월30일에도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9개 종목의 소속부를 변경했다. 이때 우량기업부가 된 종목들 중 전날까지 주가가 오히려 하락한 것도 다수다. '백수오 사태'를 일으키고도 우량기업부에 소속된 내츄럴엔도텍은 4월30일 대비 전날 주가가 50.59% 급락했다. 같은 기간 역시 우량기업부가 된 슈프리마(-11.61%), 알톤스포츠(-14.06%), 대정화금(-13.07%), 코위버(-1.70%) 등도 각각 하락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