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민관 합동 메르스 예방 선제적 대응

구례군은 11일 군청에서 거점병원장, 구례군의사회장, 구례군약사회장 등 의료전문가를 비롯한 구례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유행 선제적 대응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아시아경제 이진택 ]구례군은 11일 군청에서 거점병원장, 구례군의사회장, 구례군약사회장 등 의료전문가를 비롯한 구례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유행 선제적 대응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민관유관기관 합동으로 메르스 예방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전국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구례군에서는 10일 부군수를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리 방역대책본부’본부장으로 격상하여 대책본부 상황실을 보건의료원에 설치, 상황 해제 시까지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보건의료원을 중심으로 대책본부를 운영해 왔으나, 현재 주의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심각단계 수준으로 격상시켜 부군수를 대책본부장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이날 최성현 구례군 방역대책본부장(부군수)은 “메르스에 대한 부실한 초기대응이 국가적으로 얼마나 큰 손실을 가져다주는지 확인된 현실을 직시하여 모두가 소명감을 갖고 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며, 메르스 예방을 위해 민·관 단체와 주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SNS 등을 통한 근거 없는 소문으로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부서별로 적극 대응하고,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삼가고 반드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주민들에게 교육과 홍보를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주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으로 동요하지 않도록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신속하게 제공되어야 하며,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지만, 우리 군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까지 대비해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환자 발생 등 단계별 대처 메뉴얼을 만들어 상황 발생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구례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 △평상시 물과 비누로 자주 손 씻기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 피하기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막고 사용휴지는 반드시 휴지통에 버리기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 개인위생 생활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즉시 구례군 메르스관리 방역대책본부(보건의료원 061-780-2013)로 신고해야 한다.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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