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 선수가 불펜에서 역투하고 있는 모습. LG전자는 'LG G4' 카메라 전문가모드(셔터스피드 6000분의 1초, ISO감도 400, 화이트밸런스 5000K) 만으로 이 강속구를 선명하게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오른쪽 하단은 사진 원본의 야구공 주변 부분을 확대한 이미지다. 야구공 실밥 모양까지 식별 가능하다. 140km로 던져진 원형의 야구공이 공기저항에 따라 타원형으로 날아가는 모습. <br />
6000분의 1초 셔터스피드로 LG트윈스 류제국 선수 강속구 실밥까지 촬영"스마트폰 하나로 보급형 DSLR 카메라에도 없는 고급 촬영기능 구현"[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LG G4' 카메라의 핵심기능인 '전문가모드(6000분의 1초 셔터스피드)'로 시속 140km의 강속구를 순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오로지 G4 카메라 하나로 LG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 선수가 던진 시속 140km 강속구의 실밥까지 선명하게 잡아냈다. 셔터스피드는 셔터가 열리고 닫히기까지의 시간 길이를 뜻한다.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설정할수록 속도감 있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LG전자가 G4 카메라에 탑재한 6000분의 1초 셔터스피드는 보급형 DSLR 카메라(80만~100만원대)에도 잘 탑재되지 않는 고급기능이다. 6000분의 1초 셔터스피드는 약 0.000167초 만에 피사체를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역동적으로 뛰는 운동선수, 달리는 자동차 등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전자는 고속 셔터스피드뿐만 아니라 저속 셔터스피드(최대 30초)도 탑재해 피사체의 궤적(잔상) 촬영도 가능케 했다. LG전자는 셔터스피드 이외에도 다양한 DSLR급 촬영 기능을 카메라 전문가모드에 탑재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ISO감도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 값 설정이 가능해, 주변 광량에 상관없이 화면의 밝기를 어둡게 또는 밝게 조정해서 촬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깜깜한 방안에서도 ISO감도 값을 높여 방안이 모두 보이게 사진 전체를 밝게 바꿔 촬영할 수 있다. 화이트밸런스(색온도)는 2300K에서 7500K까지 51단계 값을 지원해,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눈에 보이는 실제 색상과 동일하게 화면의 색감을 붉게 또는 푸르게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 형광등을 찍으면 푸르게 나오지만 화이트밸런스 값을 높이면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흰색으로 바꿔 촬영할 수 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G4 카메라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카메라와 화질로 소비자의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G시리즈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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