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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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전남 고흥산 다시마가 본격 채취되고 있다.고흥산 다시마는 적정한 수온과 풍부한 일조량 등 최적의 자연 여건에서 자라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최고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완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고흥 다시마는 수산물 지리적표시제 제15호로 등록돼 있다. 다른 지역의 다시마에 견줘 색깔이 검고 담백한 맛을 내는 등 품질에서 우수한 특질을 지녔다.올해 작황은 지난해보다 색택(품질을 나타내는 윤기)이 양호하고, 엽장이 약 3m 이상씩 자라 성장이 좋은 편이다.생산량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가격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여서 올해 870톤 생산에도 불구하고 어민소득은 43억원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고흥군은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고 농어촌 인력난 해소는 물론 위생적인 건조로 고품질 생산을 위해 2013년 4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신시설의 다시마 가공·건조시설 2건을 지원했다.다시마는 건강식품으로 국물요리의 맛을 내는 음식재료로 쓰이는 것은 물론 혈관질환과 뼈 건강, 배변활동,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또 다시마에는 알긴산·라미닌·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며, 알긴산 성분이 장내의 발암물질을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흥산 다시마 채취는 오는 7월 초까지 계속된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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