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냉장고를 부탁해' 막내 셰프 맹기용이 회심의 첫 승을 거뒀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맹기용은 지난주 방송 출연을 회상하며 "15분 악몽에 시달린다. 내가 한 게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계속 긴장 된다"고 말했다. 맹기용이 요리 시작 전부터 땀을 비 오듯 흘리자 MC 김성주는 "저러다 탈수 증세 오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앞서 맹기용은 지난달 26일 지누의 냉장고 재료로 꽁치 샌드위치 '맹모닝'을 선보였다. 그러나 비린내를 잡는다며 양송이 스프를 붓거나 기름기가 많은 꽁치를 식빵사이에 넣는 등 생소한 조리법을 선보여 비난을 받은 바 있다.냉장고 주인인 지누도 '맹모닝'의 냄새를 맡아보고는 "비린내가 난다"고 말했고 '맹모닝'과 함께 선보인 김치 코울슬로에 대해서는 "생소한 맛인데 코울슬로에서 군내가 좀 난다"고 평했다. 이날 맹기용은 홍진영의 냉장고 재료로 김풍과 '흥 돋우는 달달한 간식' 대결을 벌였다. 맹기용은 딸기와 사과, 생크림으로 맛을 낸 미니 롤 케이크 '이롤슈가'를, 김풍은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한 '흥칩풍'을 선보였다.김풍이 '엔젤 헤어' 등의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동안 맹기용은 계량컵까지 사용해 침착하게 요리를 진행해나갔다. MC들은 "계량하는 모습이 풋풋하다. 우리 셰프들한테는 저런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맹기용의 롤 케이크를 본 홍진영은 "비주얼만 봐도 흥이 난다"며 "브런치 카페에 온 기분이다. 크림이 있는데 사과 때문에 느끼하지 않다. 상큼한 게 다 섞이니까 입에서 얘네들이 춤을 춘다. 달달함은 딱 좋다. 정말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풍의 요리도 만만치 않았다. 최현석은 "이런 요리가 김풍 손에서 나왔다니"라며 감탄했고 샘킴은 "이제는 세 번 졌다는 게 부끄럽지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고민 끝에 맹기용을 승자로 선택했다. 그는 "둘 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이롤슈가'는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흥칩풍'은 많이 먹으면 느끼할 것 같다. 그래서 오래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무난한 맛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맹기용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감격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 정형돈은 맹기용에게 꽁치 통조림을 선물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첫방이다보니깐 긴장도 많이 하고,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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