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보건소, 당일 개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주민 702명에 일일이 전화 '몸에 이상있으면 보건소에 연락하라'고 당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난 4일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서울 대형병원 의사의 개포동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으로 인한 주민들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해당 조합측으로부터 당시 현장의 CC-TV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중이다.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대상자를 구분해 관리함으로써 주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메르스(MERS)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강남구 보건소(소장 서명옥)는 당일 개포동 재건축조합총회에 참석한 주민들 중 현재 강남구에 살고 있는 주민이 702명으로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몸에 이상 현상이 있으면 곧 바로 보건소에 전화로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편 신연희 구청장은 전날인 5일에도 오전 7시30분 긴급 대책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2시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강남교육지원청 및 강남구 의사회 등과 민관 합동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는 등 물샐 틈 없는 방역망 구축 대책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또 강남구는 그동안 전국 최초로 24시간 메르스(MERS) 상담전화 창구를 운영하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관리수칙을 만들어 자가격리자를 밀착 관리해 왔고 5일부터는 지역 내 개최 예정이던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토록 조치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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