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상황에선 시장 변동성 낮아져 리스크 과소평가'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저금리 상황에서는 시장 변동성이 낮아져 리스크가 과소평가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6일 SK증권에 따르면 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 변동성이 매우 낮은 상태가 유지된다.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현대 금융에서 낮은 변동성은 낮은 리스크를 의미한다"며 "리스크가 과소평가되면 위험선호가 심화되고, 위험자산에 대한 배분이 증가하며, 캐리트레이드가 확대돼 버블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은 이런 패턴을 뒤집을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 연구원은 "진짜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아니라 시장금리"라며 "2004년처럼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시장금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급격한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미 미연방준비제도(FED)가 충분한 가이던스를 줬고 시장도 이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고용데이터 발표, 중국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등의 결과에 따라 단기적으로 금리가 안정될 전망이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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