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 확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확대 편성해 운영하고, 각 지자체에 긴급영농급수대책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과 경기, 강원도 지역의 올해 강수량이 평년의 60% 미만이며, 강화군·파주시 등 중북부 지역, 강원 영동·영서, 경북 울진 등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50% 이상 적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해당 시·군과 가뭄상황과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지난 4일까지 인천·경기·강원·경북지역에서 모내기를 완료한 논 중 천수답지역을 중심으로 1850ha의 논에서 물마름 현상과 강원·경북지역에서 고추, 감자, 옥수수, 배추 등 밭작물 2180ha에서 한낮의 고온으로 시들음 현상이 발생했다.농식품부는 피해예방을 위해 관정가동, 하천수 양수급수, 물차공급, 살수장비지원 등을 통해 논과 밭 1377ha(논 761ha, 밭 616ha)에 긴급급수를 실시했다.한편 농식품부는 앞으로 간부들을 가뭄현장에 파견해 상황관리와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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