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의 85% 이상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대처 가능...4일 롯데백화점 미아점 샤롯데 광장에서 현판식, 김윤중 점장 외 980명에게 수료증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귀중한 결실을 맺었다. 롯데백화점 미아점 직원 980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하고 구민들을 위한 ‘생명지킴이’로 거듭난 것. 이에 구는 롯데백화점 미아점을 ‘생명안전 으뜸사업장’으로 지정, 4일 오전 10시 샤롯데 광장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생명안전 으뜸사업장’이란 사업장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 근무자 중 80% 이상 심폐소생술을 이수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즉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사업장을 말하는 것으로 주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사업장임을 인증 받은 기관이다.롯데백화점 미아점은 지난 5월 11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전, 오후 1회씩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 총 26회 동안 전체 직원의 85%에 달하는 980명이 참여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기술을 익혔다.
생명안전 으뜸사업장 현판식
교육에는 응급구조사 1급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강북구 소속 강사가 실습 마네킨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현판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 김윤중 롯데백화점 미아점장 및 직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 현판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 수료증은 김윤중 점장이 980명의 직원을 대표해 전달받았다. 김윤중 롯데백화점 미아점장은 “매일 2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사업장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고객 안전을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전 직원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강북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명?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안전유지’는 중요한 도시기능 중 하나이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생명안전을 위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롯데백화점 미아점 전 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생명안전 으뜸사업장’ 제1호점 탄생이 2호점, 3호점 탄생으로 이어져 모든 구성원이 안전도시 구현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강북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강북구민 및 사업체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외에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서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해주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는 등 심폐소생술 안전도시 구현에 힘쓰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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