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전남’사계절 아름다운 완도중학교 학교숲 조성

완도군이 산림청 공모사업인 ‘학교 숲 조성사업’에 매년 선정되면서 각급 학교는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br />

"학생들에게는 오감만족 학습의 장을 지역민에게는 쉼터를" [아시아경제 노해섭 ]완도군이 산림청 공모사업인 ‘학교 숲 조성사업’에 매년 선정되면서 각급 학교는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금년에는 완도중학교가 대상학교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월부터 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5월말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학교 숲 조성사업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푸른 자연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산림청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완도군에서는 완도여중, 신지동초, 고금고, 금일고 등에 대해 학교 숲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완도중학교에는 6천만원의 지원사업비를 투자하여 교정 2,100㎡에 아름다운 정원과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식재하였다. 특히, 완도 보길도에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는 상록수종인 황칠나무를 포함하여 가시나무 등 1,403본을 식재하였고, 아름다운 잎을 가진 홍가시, 삼색버드나무 등을 식재했다. 이는 늘 초록빛을 띠는 상록수림 더불어 다양한 색깔을 지닌 수목을 선정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힐링과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이기도 하다. 지역주민들은 학생들에게는 오감만족 학습의 장이 지역민들에게는 쉼터가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학교숲 조성사업은 실시설계에서부터 학교 관계자,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였고, 조경전문 교수, 산림단체, 전라남도와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했다. 또한, 수종 선정은 물론 식재패턴, 이용의 극대화 등 현지에 적합한 조경기법을 적용하여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조성하였다는 평가다. 완도군청 이제건 환경산림과장은 “학생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함양 및 환경 친화적인 태도 육성은 물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감성지수를 높여주고 지역주민에게는 생활속에 자리잡은 숲으로써 여가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많은 이들이 학교숲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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