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문래공공예술사업 신청서 접수 받아...문래예술창작촌 일대에서 작품 활동 중인 작가에 최대 7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문래예술창작촌 작가들에 대한 문래공공예술사업 지원 공모를 한다. 문래예술창작촌은 철공소들이 모여 있는 문래동3가 일대에 2000년대 들어 임대료 상승 등 이유로 홍대나 대학로 등지에서 활동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하나둘 찾아와 형성된 공간으로 철공소와 예술 작품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현재는 약 200여 명의 작가들이 회화, 설치, 조각, 일러스트, 영상,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는 공모를 통해 공공성을 띈 작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 예술가와 지역주민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의 문화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해 문래예술창작촌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총 2800만원을 들여 ▲문래백반아카이브 ▲빛이 흐르는 골목 ▲프로젝트 소풍 ▲문래메탈시티페스티벌 등 총 7개 사업을 지원했다.
문래예술창작촌
올 지원대상은 2015년 내에 완료가 가능한 사업으로 문래예술창작촌 인근에 주소나 사업장을 두고 1년 이상 예술 활동 실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이다. 지원 금액은 작품 당 300만원에서 최대 700만원.지원분야는 ▲지역주민이 참여, 소통,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문화자원 조사 및 자료화 사업 ▲영등포지역특성과 역사를 담은 공공예술 특화사업 등으로 작품전시가 가능한 사업은 가점을 부여한다. 접수 방법은 오는 9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단체)소개서, 활동증빙자료 등을 작성해 이메일(legal55@ydp.go.kr)로 보내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1차 신청자격 심사와 2차 지원대상자 선정 및 지원 금액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선정된 사업은 올해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종료 후 15일 이내 정산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www.ydp.go.kr)나 문화체육과(☎2670-314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문래예술창작촌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활동에 공공성을 더해 주민과 작가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지역 내 문화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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