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농가에 520군…29일 전문가 초청 사양관리 기술교육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토종벌산업의 조기 회생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2억 3천만 원을 지원, 우량 토종벌 520군을 106농가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공급 대상은 나주와 함평의 전문 생산농가로 지정된 2개 농장에서 낭충봉아부패병 검사 등 철저한 관리와 토종벌 전문가의 자체 검사 결과 우량하다고 인정되는 봉군이다.특히 공급받은 농가의 기술 향상 및 질병으로 인한 폐사 방지, 분봉 확대를 통한 증식을 위해 29일 나주배테마파크에서 2015년 우량 한봉 보급사업 대상자와 시군 공무원 등 120명을 대상으로 한봉 사육 전문가인 청도벌꿀의 김대립 대표를 초청, 사양관리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도에서 토종벌을 공급받을 농가들에게 사전에 기본적인 지식부터 개량벌통을 활용한 토종벌 사양관리 방법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이 모아졌다.교육에 참석한 한 농가는 "3대째 토종벌을 사육하는 강사가 실제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방법을 쉽게 전달해 토종벌 사육에 큰 도움이 된 것같다”고 말했다.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토종벌을 분양받은 농가들이 사육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토종벌 산업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농가 소득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토종벌은 2009년 낭충봉아부패병 발생으로 98%정도가 전멸돼 조기 회생을 위해 토종벌 종 보전사업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바 있으며, 전남에서는 약 2천 500군의 토종벌이 사육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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