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기 대선 행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 대표가 3주 연속 1위를 고수한 까닭이다. 단단해 보이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독보적 대권 행보에 김 대표가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25일 발표한 리얼미터의 자료에 따르면 5월 3주차(18~22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 대표가 22.2% 지지율을 기록하며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의 이번 지지도는 전주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지율 19.5%인 문 대표와의 격차는 2.7%포인트로 전주보다도 0.9%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포인트 오른 14.6%로 2주 연속 상승하며 3위를 유지했다. 새정치연합의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거절한 안철수 전 대표는 1.6%포인트 하락한 6.3%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아울러 새누리당에 대한 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황교안 신임 총리의 내정이 지지율 상승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황교안 총리 지명 이후인 21일 41.9%, 22일 44.8%로 상승해 최종 주간집계는 41.7%를 기록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던 지난 18일만 하더라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좋지 않았다. 오히려 전주 금요일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1.6%로 출발했다. 19일과 20일에도 이틀 연속 하락하며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었다.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42.9%(매우 잘함 11.9%, 잘하는 편 31.0%)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총리가 내정된 지난 21일엔 42.9%, 22일 46.4%로 회복세를 보였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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