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에 전남 농수산식품 고정 판매장 개설

"사천성 성도시 이어 북경시·목단강시에 6월 중 개설해 수출 확대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중국시장 소비자 반응조사를 통한 수출 전략상품 발굴 및 상설 판매장 운영에 의한 농수산식품 고정 판매를 위해 6월까지 중국 3개 지역에 ‘전라남도 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판매장 개설 지역은 북경시와 서부 대개발 중심지역인 사천성의 성도시, 중국 동북아 주요 교통 거점이자 러시아와의 국경 무역도시인 흑룡강성의 목단강시 3개 지역이다.이들 판매장은 현지에서 유통업을 하는 바이어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식품을 직접 수입해 상설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시식 및 홍보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면서 점차 전남산 농수산식품 판매를 확대하게 된다.사천성 성도시의 중심 상권지역인 천부광장에 지난 4월 1일 개장한 성도 판매장에서는 한성푸드의 유자차 등 총 39개 품목 7만 2천 달러의 농수산식품을 수입해, 4월 한 달 동안 1천 600만 원의 전남 농수산식품을 판매하는 성과가 있었다. 특히 유자차·대추차(한성푸드), 김자반(완도물산), 복분자주(보해)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성도시에 판매장을 운영 중인 중국 하오유국제무역의 이재석 총경리는 “전남산 농수산식품이 현지인들에게 품질 만족도가 높고, 젊은 소비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다양한 품목의 농수산식품 수입 확대를 통해 100만 달러어치의 농수산식품을 수입해 판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북경시와 목단강시에 개설하게 되는 전라남도 판매장은 내부 인테리어, 도내 수출상품 구입 및 수출통관 등 판매장 개설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오는 6월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배유례 전라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농수산식품의 고정 유통망 확보를 위해 중국 3개 지역에 해외 판매장을 확보했으며, 판매장 운영을 통해 올해 200만 달러의 수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운영 성과 등을 살펴보고 일본, 미국 등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주력시장에도 해외 판매장 개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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