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맞춤형 급여’ 집중 신청기간 운영

6월1~12일 동주민센터에서 접수 받아... 수급자 5700여명 증가 예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오는 7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됨에 따라 6월1~ 12일 ‘맞춤형 급여’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맞춤형 급여란 기초생활수급자의 가구여건에 맞는 지원을 위해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등 급여별로 선정기준을 달리하는 제도로 현행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최저생계비’ 기준으로 급여를 지급하던 것을 맞춤형 급여체계에서는 생계급여 소득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수급자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급여를 차등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맞춤형 급여 신청 희망자는 6월1~12일 서류를 지참하고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되며, 집중 신청기간 이후에도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에 혜택을 받고 있던 기초생활수급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맞춤형 급여로 변경 적용된다. 구는 이번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으로 기존에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했던 차상위 계층 등이 추가적으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복지급여를 지원받게 되는 수급자 수가 5709명 정도(현 수급자 1만69명의 56.7%)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타, 맞춤형 급여 신청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청 사회복지과(☎2094-1697) 또는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과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신태화 사회복지과장은 “우리 주변에는 실제로 힘들게 살고 있음에도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에 맞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맞춤형 급여 시행으로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발생치 않도록 대상자 발굴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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