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키움증권은 2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를 유지했다.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8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줄었다. 영업이익은 2032억원으로 22% 감소했다.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의 공장 출하 감소에 따라 내수 OE 판매가 부진했고, 폭스바겐 일부 차종의 판매 부진으로 중국 OE 판매가 부진했다"고 전했다.다만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내수 OE 판매는 2분기 이후 회복되고 있고, 중국 OE 판매 부진도 2분기 이후 개선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은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모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속도는 완만하다"고 판단했다.2분기도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나 마진은 소폭 개선될 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최대 매출처인 유럽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유로화 약세로 2분기도 전년 대비 매출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지만, 국내·중국 OE의 회복으로 영업이익률은 14%대로 1분기의 13.7%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에 따른 동사의 득실이 매출 증감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비슷한 시기(6~7월)에 동사의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의 미국 소매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라우펜의 올해 판매목표는 미국 200만개, 중국 80만개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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