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본 샤프와 특허 상호 사용 계약(크로스 라이선스)을 연장했다. 20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샤프는 올해 1월1일자로 상호 특허 사용계약을 맺었다. 이번 특허 상호계약은 양사가 지난 2010년에 처음 맺었던 계약이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가 속해 있던 삼성전자는 샤프와 2년 6개월여간 LCD 특허침해 소송 공방을 진행하다, 소모적인 소송이라는 판단 하에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특허 사용계약을 맺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예전에 맺었던 특허 상호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합의 하에 계약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 라이선스 공유를 연장함으로써 윈-윈 관계를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처음 특허 상호계약을 맺었을 당시와 거의 비슷한 내용이며 세부적인 부분만 약간 수정됐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삼성전자에서 분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합병하며 현재 모습을 갖췄다. 2010년 샤프와 처음 특허 상호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삼성전자 소속이었지만, 이제는 독립 법인인 만큼 계약을 별도로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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