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이동통신 3사가 2만원대에서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했으나 요금인하 논란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SKT의 2만원대 음성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환영한다"면서도 "이동통신 3사가 동일한 가격으로 내놓은 2만9900원 음성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부가세를 포함하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요금은 3만2890으로 2만원대라는 말을 무색케 할 따름"이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그는 "이는 일본의 2700엔 요금제보다 높은 수준으로 국민소득과 소비자물가를 반영한다면, 이번 발표한 이동통신 3사의 2만원 음성무제한 요금제는 여전히 우리 국민들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결국, 그 이면에 여전히 깔려 있는 기본요금의 폐지가 함께 이뤄져야 2만원대 음성무제한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데이터 요금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우상호 의원은 "300MB에 불과한 기본 제공 데이터와 데이터를 추가로 구매할 때 부담해야 하는 과도한 비용 등은 여전히 불합리한 국민 부담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기본요금 폐지는 물론, 타사 가입자에게도 자사의 와이파이망에 접속하도록 하는 와이파이상호접속 허용과 공공와이파이 확대, 중저가 단말기 보급 확대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시행토록 해 기업의 이윤보장 보다는 국민 후생이 우선인 이동통신 요금제가 하루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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