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올 여름휴가 시즌에 미국 항공기를 이용하는 탑승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항공사들의 모임인 A4A에 따르면 오는 6월1일~8월31일까지 미국 항공기를 이용하는 탑승객은 2억22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240만명에 달하는 숫자다.이 기간 중 자국 항공기를 이용해 외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의 숫자는 3100만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사들은 몰려드는 수요 때문에 멕시코, 영국, 중국 등으로 향하는 여객기를 증편했다. 좌석 숫자도 하루 평균 12만6000개(4.6%)씩 더 늘렸다.저유가와 승객 증가 등으로 항공사들의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상장된 10곳의 미국 항공사들의 올 1분기 순익은 3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1% 늘었고 승객수는 3.9% 증가했다. 이들 10개 항공사는 올해 367대의 새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이들 항공사는 올해 140억달러의 자본적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를 위해 사용한 비용은 1분기에 10.5% 늘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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