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이전 건의서 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내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15일 자료를 내고 "수원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이 이번 (국방부)결정으로 본격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 군 공항이전사업은 정조대왕의 화성 축성 이래 수원 도시발전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라고 평가한 뒤 "우리시대에 주어진 사명을 지혜롭게 완수해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도시를 물려주자"고 제안했다. 또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최초의 군공항 이전사업인 만큼 국책사업을 추진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나아가 "신규 건설 군공항 이전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완화를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리증진을 위한 세부 지원사업을 국방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민간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수원시가 제출한 수원 군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수원시는 ▲종전부지 활용방안 ▲군 공항이전방안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재원조달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방부는 평가결과 총점 1000점 중 800점 이상(적정 수준)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소음피해 정보와 작전운용 측면 등을 고려해 수원시의 이전 건의 타당성을 종합 검토 한 뒤 6월 초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 하반기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군공항 이전에 나선다. 국방부는 이전 후보지들이 선정되면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적절한 절차와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이전 후보지를 결정하게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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