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종걸과 진지한 대화 시간 자주 가질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앞으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종걸 신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를 처음 만났다. 대단한 합의를 이끈 회동은 아니었지만 4시간 동안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해 서로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입장 차이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유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합의사항에 대해 언급하며 "내일 본회의에서 실제로 얼마나 법안을 처리할지는 오늘, 내일 오전까지 원내수석부대표 간 계속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관련해선 원론적인 합의라도 계속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난 2일 합의와 실무기구 합의 사항을 여야가 존중해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복지위를 열어서 국민연금에 대해 논의하고 조만간 농해수위를 개최해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공무원연금개혁을 지난 6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한 점에 대해선 "원내대표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현재의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계속 야당을 설득해서 협상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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