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8인 가운데 첫 소환자인 홍준표(60) 경남도지사가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4분께 검은색 세단을 타고 이혁 변호사를 대동한 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나온 홍 지사는 "검찰에 소명하러 왔다.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1억 전달자를 회유한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회유한 사실 없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계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홍 지사를 불러 그의 금품 수수혐의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조사는 손영배 부장검사(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장)가 맡고 검사 1명과 계장 1명이 보좌한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때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성 전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다 사망하며 남긴 인터뷰와 메모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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