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웹보드 규제·일본 시장 부진에 적자전환

NHN엔터, 1분기 영업손 138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웹보드 규제로 PC·온라인 게임 매출 전 분기 대비 13.5% 감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실적이 웹보드 게임 규제와 일본 사업 부진 탓에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138억원을 기록했다.NHN엔터테인먼트는 8일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381억28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105억1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이 54%, 모바일 게임이 46%로 온라인의 비율이 다소 높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56억원(61%), 해외 매출이 419억원(39%)이었다.사업 부문별 매출은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추가 규제 영향과 일본 지역 사업 부진으로 지난 분기 대비 13.5% 감소한 57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일부 게임이 선방한 덕분에 지난 분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일본 지역의 핵심 게임인 'LINE 디즈니 쯔무쯔무'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퍼즐 게임 '라인팝2'이 매출에 기여한 덕분에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499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1.6% 감소한 305억원을 기록했다.NHN엔터는 일본 시장에서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우파루사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히어로즈킹덤'과 '히어로즈원티드', '갓오브하이스쿨', '힘내세요용사님', '킬미어게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와 더불어 간편결제와 같은 신사업에서도 회사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는 지난 7일 간편결제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음원 서비스 '벅스'와 온라인 채팅 커뮤니티 '세이클럽'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지분 40.7%를 10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