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주가상승 여력이 10% 내외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7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CJ제일제당은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비 10.6% 증가한 3조1199억원, 92.0% 증가한 22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은 메치오닌 공장 가동 개시와 해당 제품의 시세 강세와 맞물려 당사 추정치를 23.7% 상회했으나 원재료 매입과 관련해 외환 및 파생상품 관련 손실 등이 발생하면서 세전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4.1%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이익 전망치 및 동종 기업과의 주가 수준을 비교해볼 때 주가 상승여력이 10%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적정 주당가치는 기존의 목표주가인 47만원 내외로 판단했다. 이는 2015년 EPS 추정치에 동종 기업 평균 PER 배수 19배를 적용한 것이다. 현재 주가는 2015년 PER 17.3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식품 사업 외형은 국내 부동의 1위로 가격 전가 능력이 있고 라이신·핵산 생산능력은 세계 1위로 동종 기업 대비 사업 영속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주가 수준이나 긍정적 이익 변수의 가시화 등에 따라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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