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2015년 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 창업팀 발대식’ 열어...잠재력 있는 22개 창업팀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가진 사회적기업으로 육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더불어 일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에 나섰다. 구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난 2011년부터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64개 창업팀을 선발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주는 인큐베이팅을 통해 17개 팀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전환시킨 바 있다. 현재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한 28개 사회적기업이 영업 중에 있으며, 지역 뿐 아니라 전국, 해외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노인,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밀착형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올해에도 잠재력 있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2015년 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 창업팀 발대식’을 가졌다.
관악구 사회적기업창업보육센터 발대식
발대식은 지난 3월 최종 선발된 창업팀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적기업가로의 출발을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올해 선발된 창업팀은 시각장애인용 음성유도 중계기를 제작하는 ‘폴시’, 웃음치료와 공연사업을 펼치는 ‘협동조합 브라보 웃음공연단’, 아동 및 장애청소년을 위한 숲 교육을 운영하는 ‘다빈치고래숲아카데미’, 순수미술 아티스트의 창작활동을 통한 아트상품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예칭up’ 등 22개 팀이다. 22개 팀 50여 명은 앞으로 창업보육센터에서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인큐베이팅에 참여하게 되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최대 5000여 만원의 창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구는 인큐베이팅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물적·인적 자원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보육을 통해 육성된 사회적기업가들이 관악구에 남아 지역사회의 일자리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인건비, 공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 4년 동안 창업을 꿈꾸는 청년, 주부 등 다양한 주민들이 팀을 이뤄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관악구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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