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ㆍ자전거족 야외활동 늘어 전년보다 매출 2.2배 신장[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한강고수부지 근처의 편의점들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텐트족, 자전거족 등 야외로 나오는 사람들이 크게 늘며 먹거리 뿐만 아니라 돗자리, 고무공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상품 판매까지 급증세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반포, 여의도, 잠실 등 한강고수부지 근처의 편의점들의 매출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니스톱은 지난 20~26일 매출이 전주대비 12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양화, 망원, 이촌 지구 등에 위치한 14개 한강공원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동기간 대비 매출이 2.2배 신장했다. 또, 점포를 찾는 고객도 2배 늘어났다. CU도 같은 기간 여의도, 잠실한강공원 등에 위치한 한강변 편의점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올랐다.더워진 날씨 탓에 음료의 판매가 두드러졌고 돗자리나 고무공, 비누방울 등의 완구류 판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미니스톱에서는 돗자리를 비롯한 문구, 완구류의 판매는 239%, 주류는 182%, 스낵류는 167%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즉석식품 상품의 매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야외에서 야참으로 많이 찾는 치킨과 즉석라면은 각각 2.8배, 2.2배씩 신장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이 늘면서 배드민턴, 고무공, 비눗방울 등 놀이 완구는 3.2배, 돗자리는 5.8배 이상으로 불티나게 팔렸다.성수기가 일찍 찾아온 탓에 편의점들은 늘어나는 손님들을 맞느라 분주하다. 세븐일레븐 한강공원 점포 관계자는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서 한강을 찾는 나들이객이 크게 늘어나 특수를 맞고 있다"며 "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냉동고를 늘리고 파라솔 설치공간을 확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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