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멘탈헬스케어 사업 진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는 정신건강에 대해 체계적으로 진단(검사), 상담 및 치료ㆍ교육ㆍ예방 등을 사업으로 하는 멘탈헬스케어 전문 기업 이지웰마인드(주)를 오는 5월1일부로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최근 사회적으로 힐링(Healing), 행복이라는 키워드들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가족 측면에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것을 넘어 보다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멘탈헬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또한 기업 측면에서도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 이하 WLB) 유지가 업무 몰입과 생산성 제고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신체 건강 못지 않게 직원들의 멘탈헬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기업 내에서도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복지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지웰페어는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성 있는 별도 법인 설립을 통해 멘탈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직장인 멘탈헬스케어 프로그램은 EAP라고도 불리는데,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는 기업이 임직원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상담, 진단, 코칭,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업의 EAP 도입이 보편화 된 미국의 경우 2002년부터 2011년 사이에 시장규모가 300% 가까이 성장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2만 개 이상의 전문업체가 3억 명 이상의 직장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포춘誌 선정 500대 기업의 95% 이상이 EAP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회사 측은 삼성, LG, SK등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도입ㆍ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청사 상담센터, 경찰청 서울시 등 주요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임직원의 스트레스 관리를 목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있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덧붙였다.이에 따라 이지웰마인드는 가장 전문화 되고 체계화 된 국내 최고 수준의 심리상담 포털 사이트를 ‘상담포유’라는 브랜드로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온ㆍ오프라인/모바일에서 상담을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의 심리상담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이지웰마인드는 3000여명의 상담사를 직영 또는 제휴 방식을 통해 확보하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심리상담사, 임상심리사 등을 비롯한 서비스 공급자들에게도 상담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6월1일에 직영상담센터 ‘마음산책공간: 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하여 향후 2~3호점을 개설하는 등 전국적으로 심리상담을 위한 직영센터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다.마지막으로 특수 차량을 제작하여 이동상담실인 ‘찾아가는 상담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국내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선택적복지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개인과 직장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들이 활발해짐으로써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멘탈헬스케어 분야 시장규모를 확대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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