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다 물러난 이완구 전 총리가 이틀동안 병원 신세를 진 뒤 퇴원했다. 이 전 총리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7일 오후 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총리는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포함해 각종 건강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2012∼2013년 충남지사를 지낸 뒤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으로 투병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일 오후 사의를 표명한 이후 삼청동 공관에 칩거하는 와중에도 병원을 오가며 링거를 맞기도 했다. 퇴원한 이 전 총리는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머무르며 곧 있을 검찰 소환조사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재보선 과정에서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전 총리 측근들이 성 전 회장 운전기사 등을 회유했고 말 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증언도 나온 상태다. '성완종 파문'이 불거진 후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던 이 전 총리는 결국 취임 70일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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