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 5개월간 오존농도를 미리 예측해 알려주는 ‘오존 예보제’를 시행한다.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지난 15일부터 전국 17개 광역 시·도(10권역)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오존 예보와 더불어 인천시 오존 자체예보 시스템을 통해 지역을 4개 예보권역으로 보다 세분화해 오존 예보를 실시할 예정이다.예보권역은 서부(영종·용유를 제외한 중구, 동구, 서구), 영종(중구-영종·용유), 동남부(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강화(강화군) 등 4개 권역이다.사전 예측한 오존 농도를 통합대기환경지수 4개 등급(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표기해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air.incheon.go.kr)과 환경전광판 등을 통해 매일 2차례 시민들에게 제공한다.아울러 인천시는 예보기간 동안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오존 경보제를 운영하고,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농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를 발령한다.오존 주의보 이상 발령 시에는 행정·교육기관 및 언론사, 다중이용시설 등 1만6314곳에 발령상황을 전파한다.보건환경연구원은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 육아여성 등 대기오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및 부평역 등 6곳의 환경전광판을 통해 오존 발령내용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또 환경부의 협조를 통해 백령도, 덕적도, 석모도 등 도서지역 오존농도를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기로 했다.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존은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기체상 물질로 두통과 기침, 눈 따끔거림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 및 피부암을 유발한다”며 “오존 예보가 ‘나쁨’으로 표시될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눈이 아픈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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