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조 영표 의장이 쉬시오풍 하얼빈 대학 부총장으로부터 사범대학교 명예교수증을 수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문승용]광주시의회 소개 및 중국 교류협력 방안 논의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중국 하얼빈사범대학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17일, 조 의장은 쉬시오풍 하얼빈 대학 부총장으로부터 사범대학교 명예교수증을 수여받았다. 조 의장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하얼빈사범대학과 하얼빈市 흑룡강성 정부를 방문해 광주시의 주요 시책을 소개하며 두 지역 간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조 의장은 하얼빈사범대학에서 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50여명에게 광주광역시의회의 역할과 광주시 자랑거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1시간 동안 강의했다.이 대학은 1951년에 설립돼 4만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흑룡강성 고등교육의 중점대학이다.이날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한국의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에 대해 자세하게 배우는 기회가 됐다”며, “이후에도 광주시에 대해 강의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조 의장은 또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광주U대회에 하얼빈 사범대학생들이 방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쉬시오풍 부총장은 “그 동안 광주시와 의회 발전은 물론 중국과 교류협력에 적극 앞장서 오신 점을 높이 평가해 한국인 최초로 조영표 의장을 명예교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하얼빈시청을 방문해 송시빈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조 의장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홍보하고 광주에서 추진 중인 ‘중국과 친해지기’(차이나 프렌들리)사업에 대해 소개했다.조 의장은 “광주시는 신 황해권 시대에 대비해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한국 최초로 중국인 유학생이나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며, 광주시와 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특히 “하얼빈 시는 흑룡강성 남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어, 의향이자 서남권의 중추도시인 광주와 유사점이 많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하얼빈시에도 ‘한국과 친해지기 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어 “송시장의 방문은 광주에 거주 중인 중국 동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광주에 중국 특화거리가 조성되면 송시장의 서명도 남겨주길 바란다”며 U대회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송 시장은 “중국과 교류협력에 적극적인 광주시와 의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얼빈시도 예술의 도시인 광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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