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오픈 셋째날 2언더파 '4타 차 선두', 박준섭 2위, 이상희 3위
박효원이 프로미오픈 셋째날 1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박효원(28)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할 기세다.25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4타 차 선두(10언더파 206타)를 질주했다. 박준섭(23)이 2위(6언더파 210타), 이상희(23)가 3위(5언더파 211타)에서 최종일 역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5번홀(파4)에서 6m, 7번홀(파4)에서는 무려 12m 짜리 장거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는 등 특히 그린에서 선전했다. 14번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한 뒤 20m 거리에서 2퍼트 버디를 잡아냈다. 17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2위와 4타 차라는 점에서 일단 생애 첫 우승이라는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박효원은 그러나 "2위와의 타수 차는 큰 의미가 없다"며 "내일이 진짜 승부라고 생각한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올해 코브라푸마와의 계약으로 클럽을 바꿨고, 우드 거리가 늘어 톡톡히 효과를 봤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군인골퍼 허인회(28)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3언더파 21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0월 도신골프토너먼트 우승 당시 무려 28언더파의 우승스코어를 작성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다. 디펜딩 챔프 이동민(30ㆍ바이네르)은 그러나 공동 15위(1언더파 215타)에 그쳐 사실상 대회 2연패가 물 건너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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