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제주도·中 바이셩 그룹 가교역할 '눈길'

바이셩-이랜드, 오랜 인연 이어온 '라오펑요우' 관계

이랜드그룹은 24일 제주 켄싱턴호텔에서 박성경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진추하 중국 바이셩그룹 재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셩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랜드가 제주도 특산물을 중국 백화점 유통기업인 바이셩그룹(百盛集團)이 수입,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랜드그룹은은 24일 제주 켄싱턴호텔에서 박성경 부회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진추하 중국 백성그룹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셩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제주특별차치도와 바이셩그룹간에 이뤄진 이번 '제주상품 대(對) 중국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은 고품질의 제주상품을 백성그룹이 중국 내 운영중인 유통점포에 입점시키고 제주상품 판촉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데, 제주상품 홍보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셩그룹은 중국 전역에 61개 백화점과 22개 마트를 운영하는 대형유통업체다. 중국이랜드는 지난 1998년부터 바이셩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에 브랜드를 입점 시켜 왔는데, 양측은 이때부터 '라오펑요우(老朋友·오랜 친구이자 친한 벗)'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중국이랜드가 운영하는 44개 브랜드 중 33개 브랜드, 총 400여개의 매장이 백성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에서 입점해 있다. 이랜드는 바이셩그룹 관계자가 제주를 방문, 제주특산물 견학과 수출기업 현장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왔다.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국에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라는 의도에서 업무협약을 도왔다"면서 "향후에도 전국 각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가 해외 유통그룹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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