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과 중국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같은 흐름이 계속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20133.90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8% 상승한 1621.7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2만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0년 4월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1990년대 버블 붕괴 이후 오랜 침체를 겪은 일본 증시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하락을 거듭, 2009년 3월에는 닛케이 지수가 7000대 초반으로 주저앉기도 했다. 2012년 말 출범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아베노믹스'를 통해 주가를 부양하면서 주가가 두 배로 뛰었다. 크게 개선된 일본 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크게 두 가지다. NHK는 이날 세계적인 금융 완화의 흐름 속에 해외 투자자의 일본 주식 매입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반면, 앞으로 발표될 일본 기업의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실적을 지켜보겠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증시도 급등, 44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4% 상승한 4398.49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중 잠시 44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성장·개혁 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고, 신설 증권계좌 수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하지만 중국 증시가 오를 대로 올랐다는 과열론도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CEO는 뉴욕에서 열린 금융포럼에서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며 과열론을 제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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