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1000억원대 코스닥 갑부가 늘고 있다.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 상장 주식을 보유한 자산가는 총 64명으로 집계됐다. 연초에는 46명에 불과했으나 4개월 만에 18명이 늘었다. 이들 64명의 주식 자산은 올 들어서만 2조3000억원 이상 증가했다.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의 주식 자산은 현재 3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982억원)보다 278.6%(2736억원) 급증한 것이다. 이완진 대한뉴팜 회장(694억원→1402억원)과 김선영 바이로메드 사장(807억원→1307억원),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880억원→1229억원),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715억원→1208억원) 등의 주식 자산도 크게 불어났다.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5955억원으로 연초(2698억원)보다 120%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김 대표의 코스닥 부자 순위는 10위에서 4위까지 올랐다. 양용진 코미팜 회장(1492억원→3252억원)의 주식 자산은 연초보다 118% 늘어났다.한성호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 자산도 연초 544억원에서 1085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한 대표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25위·1832억원)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31위·1476억원)의 뒤를 이어 엔터업계의 세 번째 주식 부자가 됐다.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1조4398억원)은 코스닥 부호 1위 자리를 지켰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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