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QS'·박용택 '2홈런'…LG, SK 잡고 2연승

피가로·나바로 '맹활약' 삼성은 선두 수성…한화·넥센도 1승씩 추가

프로야구 LG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29)과 외야수 박용택(35)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알프레도 피가로(31)와 야마이코 나바로(27)가 공수를 이끈 삼성은 단독선두를 지켰고, 한화와 넥센도 1승씩을 추가했다.먼저 LG는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 8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발 루카스가 6.2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투구수는 116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섯 개를 잡았다. 루카스에 이어 등판한 윤지웅(27)과 유원상(28)도 각각 0.1이닝과 2이닝을 실점 없이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연타석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오지환(25)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박용택은 역대 열두 번째 통산 900득점, 스물세 번째 통산 800타점 고지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대구 경기에서는 삼성이 kt를 3연패에 몰아넣으며 6-1로 승리했다. 안방에 1승을 추가한 삼성은 정규리그 11승(5패)째를 거둬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선발 피가로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고, 3번 타자겸 2루수로 나선 나바로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프로야구 한화 내야수 김태균[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대전구장에서는 주장 김태균(32)이 활약한 한화가 NC를 10-6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8패를 기록해 단독 8위를 유지했다.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용규(29)와 김경언(32)도 각각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안영명(30)이 5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광주 경기에서는 8회초 박헌도(28)가 결승타를 친 넥센이 KIA에 4-3으로 이겼다. 적지에서 1승을 챙긴 넥센은 시즌 6승(9패)째를 거뒀고, 순위는 단독 9위에 머물렀다. 6번 타자겸 좌익수로 나선 박헌도가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유한준(33)도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문성현(23)이 4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1자책점)으로 주춤했지만 두 번째와 네 번째 투수 조상우(20), 손승락(33)이 각각 2이닝과 1.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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