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외야수 민병헌[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33)의 호투와 외야수 민병헌(28)의 맹타를 앞세워 3연승에 성공했다.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9승 6패를 기록했다.시즌 두 번째 선발 마운드에 선 니퍼트의 호투가 빛났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스물세 타자를 맞아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투구수는 102개. 볼넷은 세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섯 개를 곁들였다. 실점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롯데 최준석(32)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했다. 두산은 팀이 12-1로 앞선 7회 니퍼트에 이어 차례로 오현택(29)과 함덕주(20), 진야곱(25)을 마운드에 올려 추가실점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타선의 활약도 좋았다. 두산은 1회말에만 대거 일곱 점을 내 기선을 제압했고, 2회말 넉 점을 추가해 경기 초반부터 멀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민병헌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수빈(24)과 오재원(29)도 각각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반면 롯데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준석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타선이 안타 네 개를 뽑는 데 그쳤고, 마운드에서 선발 송승준(34)이 0.2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 두 번째 투수 이인복(23)이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7패(9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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