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인구의 용광로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내 500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명품 브랜드 충성도(brand loyalty)는 좀처럼 변 하지 않고 있으나, 장기불황의 여파로 인해 브랜드 선호도는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월간 현대경영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 18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한달간 조사해 발표한 2015년 'CEO명품'에 따르면 명품시장에서도 오랜 역사와 전통보다는 시대정신과 트렌드 분석에 따른 명품개발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한번 명품도 영원한 명품' 대열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부문별로보면 남성정장은 갤럭시(9년 연속), 정장구두는 금강제화(12년 연속), 승용차는 에쿠스(13년 연속), 스마트폰은 갤럭시S(12년 연속), 이동통신은 SK텔레콤이 차지했다. 또한 카스(맥주,7년연속),발렌타인(양주, 12년 연속), 참이슬(소주, 10년 연속), 삼성증권(증권, 10년 연속), 삼성래미안(10년 연속) 등이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생수에서는 제주 삼다수와 자동차보험에서는 삼성화재, 면세점은 호텔신라가 새로 CEO명품에 합류했다. 삼다수는 164명 중 121명이 선호하는 CEO 생수로 선정됐다. 삼다수에 이어 아이시스(6.1%), 평창수(3.66%), 에비앙ㆍ제주워터(2.44%), 백산수(1.83%) 등의 순었다.자동차보험에서는 146명 중 48명(32.88%)이 삼성화재를 선호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현대해상(18.49%), 동부화재(15.07%), LIG손해(12.33%), 롯데손해ㆍ메리츠화재(각 5.48%), 한화손해 (3.42%) 등의 순을 보였다.지난 2014년 처음 실시된 'CEO 면세점' 부문에서는 신라의 상승세가 무섭다. 신라는 올 조사에 서 500대기업 CEO 157명 중 68명(43.31%)이 선호한다고 응답, 2014년의 30.61%보다 12.7%p 오르면서 1위에 올랐다. 롯데(38.85%)는 작년의 44.9%보다 6.05%포인트 감소했고, 그다음 신세계(10.19%), 워커힐(7.01%), 동화(0.64%) 등의 순이었다.한편, 'CEO 명품' 13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된 '세계의 명품도시' 조사 결과, CEO들이 꼽은 명품 도시는 '뉴욕(40.8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파리(16.06%), 런던(10.95%), 그리고 서울(7.30%), 프라하(5.84%), 로마(5.11%), 베이징(2.92%), 도쿄(2.19%) 등이 선정됐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