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호재에 박스권 상단 진입…2080선 돌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중국 상하이증시의 4000선 돌파와 일본증시의 2만선 돌파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강세와 신용평가기업 무디스의 한국 신용평가 등급 전망 상향 소식 등 대외 호재에 힘입어 2080선을 돌파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89포인트(1.40%) 오른 2087.76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471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2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208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7월30일 이후 9개월만이며 종가기준으로는 3년8개월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전날 미국 및 유럽 증시가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지표 호조 속에 일제히 상승했고 일본과 중국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sitive)로 상향조정했다. 대외호재가 겹치며 코스피는 단숨에 장기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섰다. 이날 외국인은 2820억원, 기관은 52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282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311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6%), 운송장비(1.79%), 건설업(0.45%), 운수창고(2.37%), 금융업(2.54%), 통신업(1.29%), 화학(2.62%), 비금속광물(1.19%), 은행(2.82%), 증권(6.01%)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섬유의복(-0.4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47%), 현대차(3.72%), SK하이닉스(4.06%), 한국전력(1.28%), 포스코(1.00%), SK텔레콤(1.52%), 아모레퍼시픽(7.80%), 신한지주(2.67%), 기아차(2.15%)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NAVER(-0.46%), 삼성생명(-1.46%), 제일모직(-0.7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50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13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2종목은 보합.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전장대비 5.06포인트(0.75%) 오른 682.02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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