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보험 회사가 무인항공기(드론) 사용 허가를 받았다. 어떤 이유일까.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최대 보험회사 AIG가 미국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시험 비행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AIG는 이미 보험 산업에 활용할 무인 항공기 기술 연구개발을 마무리했고 뉴질랜드에서 시험 비행도 끝냈다. 에릭 마르티네즈 AIG 영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드론을 사람의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한 지역에 투입해 조사하면 보험금 산정을 정확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을 통해 확보한 고해상도 항공 촬영 사진과 재해 지역 조사내용은 보험 고객의 불만을 신속히 처리하거나 보험 계약 시 위험을 평가하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험 업계의 드론 활용은 보험회사 스테이트팜이 처음으로 시도했다. 스테이트팜은 지난달 FAA로부터 상업용 드론 시험 비행을 허가받았다. 보험회사 USAA도 재난 상황에서 드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해줄 것을 FAA 측에 요구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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