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주)한라(대표 최병수)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서해선 복선전철 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1419억46만원(VAT 포함)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제3공구 공사는 당진시 합덕읍에서 우강면까지 7.601㎞로 터널과 교량 등을 포함한 철도 노반공사며 이 가운데 한라 지분은 80%인 1135억2030만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이다. 총연장 90.1㎞ 규모의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3조8000억여원이 투입되는 국가기간철도망으로, 서해안권 교통 수요를 분담하고 경부선 축에 집중된 화물의 우회수송을 맡게 된다. 또 홍성에서 장항선과 연계돼 호남·전라선축과 연결되고, 화성에서 신안산선 및 원시·소사·대곡선과 연계돼 경의선과도 이어진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홍성에서 여의도까지는 약 1시간20분, 고양시 대곡까지 약 1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한라는 인천~김포 고속도로, 원주~강릉 철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보여 왔다. 또 지난해 하남선 1-1공구, 장항선 개량2단계 제3공구, 진접선 제1공구 건설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철도, 도로분야에서 풍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원주~강릉철도 9공구 현장의 대관령터널은 국내 최장 산악터널이 될 예정이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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