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9일 서울 은평구 기술원 본관에서 유엔환경계획(UNEP)과 '유엔 지속가능소비?생산 10개년계획(10YFP)' 신탁기금 출자 협정을 체결하고, 2017년까지 총 30만달러를 신탁기금에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엔 지속가능소비생산 10개년계획(10YFP)은 지난 201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소비생산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10YFP사무국에서 운영중이다.기술원은 이번 출자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지속가능소비생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험을 전수하고 환경 부문의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확대하게 된다.지속가능소비생산이란 제품이나 서비스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거쳐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오염물질의 배출량은 감소시켜 기존의 지속 불균형한 생산과 소비 형태를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바꾸는 활동이다.10YFP는 신탁기금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공공구매, 소비자 정보, 지속가능 생활습관, 교육, 지속가능 관광, 지속가능 건축, 지속가능 식품체계 등 6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한다. 기술원은 10YFP 이사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출자를 통해 한국은 이사회 국가 중 핀란드(25만 달러), 일본(250만 달러)에 이어 세번째 신탁기금 출자국이 됐다.김용주 기술원 원장은 "국내의 우수한 지속가능소비?생산 정책을 개도국에 전하고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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