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심슨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섹시 여가수 제시카 심슨이 만든 패션 브랜드 '제시카 심슨 컬렉션'이 미국에서 대표적인 연예인 브랜드 성공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심슨이 패션 사업에 진출하면서 2005년에 만든 제시카 심슨 컬렉션은 현재 연간 매출액이 10억달러(1조849억원)에 이르는 거대 패션제국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전역에 개별 브랜드 매장 뿐 아니라 메이시스, 로드앤테일러, 딜라즈 등 대형 백화점에도 입점해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신발, 의류, 향수, 액세서리, 홈패션 등 31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 콘셉트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심슨은 이달 초 나스닥 상장 라이선스 기업인 시퀀셜 브랜즈로부터 지분 투자 약속도 받아내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퀀셜 브랜즈측은 "제시카 심슨 컬렉션 브랜드로 20억~30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배우 데이빗 핫셀호프의 '말리부 데이빗', 배우 겸 가수인 맨디 무어의 '엠블렘', 모델 겸 배우 헤이디 몬타그의 '헤이디우드' 등 톱스타들이 론칭한 브랜드들이 줄줄이 오랜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패션업계에서 철수한 상황이라 심슨의 성공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심슨은 브랜드 성공 비결에 대해 "무엇보다 여성을 잘 이해하고, 이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과 사이즈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10대 청소년이 선호하는 데님 자켓에서 부터 뚱뚱한 여성이 입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드레스, 할머니가 입을 수 있는 화려한 블라우스까지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구색을 갖추고 있는 것을 심슨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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