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이문세가 새 앨범의 신곡 '사랑 그렇게 보내네'와 관련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문세는 6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새 정규앨범 '뉴 디렉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사랑 그렇게 보내네'와 세월호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그는 "'사랑 그렇게 보내네'가 세월호 1주기와 관련이 있는 노래냐"는 질문에 "그걸 의식하고 노래를 만든 것은 아니다. 노랫말을 쓴 정미선 작사가는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의 감정을 담아 노랫말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이문세는 "노래하는 제 입장에서는 부모님이나 정말 친했던 친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세월호 사건이 있던 시기라 세월호의 한 장면만 떠올려도 울컥해서 노래를 못하게 되는 복합적인 상황에서 이 노래를 녹음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세월호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지난 1년 간 세월호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는 하지 못하겠다. 우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슬픈 감정들을 노래한 곡이라고 봐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2002년 '빨간 내복' 이후 13년 만에 발표되는 이문세의 새 정규앨범 '뉴 디렉션'은 지난 3년간의 치밀한 준비 과정 끝에 결실을 맺었다. 이 앨범에는 나얼이 피쳐링한 타이틀곡 '봄바람',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의 듀엣곡 '그녀가 온다'를 포함해, '러브 투데이(Love Today)', '그대 내 사람이죠', '꽃들이 피고지는 게 우리의 모습이었어', '사랑 그렇게 보내네', '집으로', '무대', '뉴 디렉션' 등이 실린다. '뉴 디렉션'은 7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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