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위안화 예금 규모가 다섯달째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국내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은 186억1000만달러(약 20조2272억900만원)로 한달 전보다 2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위안화예금이 정기예금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예금(381억6000만달러)은 공기업의 수출입대금이 예치돼 전월보다 8억달러 줄었다. 유로화(21억8000만달러)와 엔화(24억3000만달러)도 각각 1억4000만달러, 1억3000만달러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은 627억달러로 전월보다 10억1000만달러 줄었다. 가입 주체별 외화예금 변동 규모를 보면 기업(566억7000만달러)이 한달 전보다 11억8000만달러 줄고 개인(60억3000만달러)은 1억7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395억2000만달러)과 외은지점(231억8000만달러)이 각각 6억7000만달러, 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기업 부문별로는 수출입업체 등 일반기업의 예금은 11억달러 늘었으나 공공기업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은 각각 15억달러, 8억달러 감소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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